촛대바위와 저동항
등록일 2010-04-11
작성자 장은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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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풍 등으로 기상이 악화될 때에 동해 먼 바다에서 조업하는 선박들이 대피하는 대피항이기도 한데, 1985년 10월 태풍 브렌다가 강타했을 때 저동항에 피항한 선박 285척이 전파되거나 반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.
저동항은 울릉도 오징어의 대부분이 취급되는 항구로 오징어 성어기(9월~11월)에는 그 어느 때보다 부산한 부둣가 풍경을 볼 수 있다. 해마다 8월에 저동항 일대에서 5일 동안 오징어축제가 열리며 저동어화(저동 야간 오징어잡이 배의 불빛)는 울릉 8경 중 하나로 꼽힌다.
항구 방파제 바로 옆에 서 있는 촛대바위의 일출 풍경 또한 일품이다. 촛대바위는 효녀바위라고도 불리는데 홀아버지와 살던 딸이 바다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애타게 기다리다가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어려 있다. 저동항 앞바다에는 북저바위가 있고, 멀리 죽도도 보인다.